7번방의선물 후기

7번방의 선물 후기

안녕하세요~^^

베리 입니다!!

설날연휴가 짦긴 하지만,

엄마 명절음식 도와드린다고

피곤한 하루였어요~

그래도 감성돋는 영화 한편 추천해드릴께요^^

바로 요즘, 왠만한 액션영화보다 더 재밋는

'7번방의 선물'

얼마전에 500만명 관객을 돌파!

평점도 좋은 걸 보면, 이유가 있겠죠??^^

사실 포스터 내용만 보면 좀

유치해 보여서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다 너무 재밌다고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전에야 보게 되었답니다^^

늘 악역이나 무서운 역활을 주로 했던 배우라

류승룡'아저씨가

바보 '용구'란 역할이 어울릴지 상상도 못했지만,

어느 순간 이 영화에 빠져들게 될 정도로

정말, 연기 잘하세요~ㅋ

7번방의 선물에서는 딸바보 '용구'와

그의 사랑스러운 딸 '예승이'의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약간 모자란 아빠를 둔 덕에

이것저것 챙겨줘야 하는 예승이

한국판, '아이엠샘' 같은 느낌이었어요 ㅋ

어찌나 연기를 둘 다 잘하는지~

보는 내내 엄마미소를 짓게 되더라구요 ㅋㅋ

이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착한 '용구'가 왜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나 보니까..

바로 세일러문 가방이 원인이 되었어요 ㅠ

예승이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기로 약속한 용구,

하지만, 마지막 남은 가방을 월급날 하루전에

다른 아이가 사가고 맙니다~

그리고 월급날 우연히 그 아이를 만나

다른 곳에서도 세일러문 가방을 살 수 있다는 말에

아이를 따라가다가,,

아이의 유괴,강간했다는 누명으로 

사형을 선고 받고 7번방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위해 예승이를

감옥으로몰래 데리고 오는 삼촌들.

예승이가 바로 7번방의 선물이였어요~

점차 이 바보같은 용구가 흉악범일리 없다고 생각하는

7번방 죄수들과 경찰과장!

아역배우도 너무 연기를 잘해서

실제 아빠와 딸같았다는 ㅋㅋ

알고보니, 사건을 조작 은폐하기 위해

지능이 없는 용구를 이용한 것이죠..

시키는 대로 하면 딸 예승이를 보게 해주겠다며,

협박한 경찰들,,

실제로 저런일이 일어나진 않을까,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회 법적인 보호가 필요하다고

느껴졌던 영화였어요.

사람들의 도움으로 죄를 벗어나는가 했더니,

경찰청장의 협박으로

니가 죽지 않으면 딸을 죽일거라는 말에,

용구는 자신이 한짓이라며 거짓자백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런 그가 안타까운 7번방의 죄수들,

그리고 아빠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예승이..

개인적으로는 감옥과 모성애를 다룬영화

'하모니'보다 더 슬펐던 것 같아요,,ㅠ

영화 보는 내내 울어서 눈이 부어서 나올만큼

감동적이고 가슴아픈 영화였어요~

여기 저기서 여성관객들의 흐느낌이 들렸던,

그런 슬픈영화,

가족끼리 보아도 괜찮을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아마, 설연휴에 보러 가셔도 후회 안하실 것 같아요!!

P.S-베리의 생각

영화를 보고

장애인 범죄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바꿔었어요,

법학개론 시간에 배운 '무죄추정의 법칙'

죄를 선고받기 전에는 죄인 취급하면 안되는 건데,

지적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당연히 그럴 것이라는 편견이 무서운 것 같아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갈수록 발전하는 한국 영화!!

소재도 다양해지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네요 ㅋ